
국내에서도 요트 면허를 딸 수 있다
국내에서도 요트 면허를 딸 수 있다
요트는 돈 많은 사람들만 타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. 하지만 면허만큼은 누구나 딸 수 있다.
자동차 운전면허처럼 시험을 보고 정식 국가면허증을 발급받는 구조다.
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. 요트 면허의 종류부터 시험 절차, 실제 비용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.
요트 면허, 종류가 다르다
요트 면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.
첫 번째는 요트조종면허다. 돛이 달린 세일링 요트를 조종하려면 이 면허가 필요하다.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클래식한 요트를 타고 싶다면 요트조종면허를 취득해야 한다.
두 번째는 일반조종면허다. 엔진으로 움직이는 모터요트, 보트, 수상오토바이 등을 조종할 때 필요하다. 일반조종면허는 다시 1급과 2급으로 나뉜다.
조종할 수 있는 기구 종류는 동일하다. 차이는 하나다. 요트 사업을 하거나 시험관이 되려면 1급이 필요하다. 순수하게 레저 목적이라면 2급으로 충분하다.
| 면허 종류 | 조종 가능 기구 | 비고 |
|---|---|---|
| 요트조종면허 | 세일링 요트 | 필기 70점·실기 60점 합격 |
| 일반조종면허 1급 | 모터보트, 동력요트 등 | 사업·시험관 필수, 필기 70점·실기 80점 |
| 일반조종면허 2급 | 모터보트, 동력요트 등 | 레저 목적, 필기·실기 60점 |
취득 방법은 두 가지다
면허를 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.
첫 번째는 직접 시험에 응시하는 방법이다. 해양경찰청에서 시행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차례로 통과하면 된다. 비용이 적게 들고 일정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두 번째는 면제교육기관을 이용하는 방법이다.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정해진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필기·실기 시험이 면제되고 바로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. 단, 비용이 7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간다. 요트 경험이 전혀 없거나 시험에 자신이 없다면 이 방법이 합격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.
주의할 점이 있다. 일반조종면허 1급은 교육으로 시험이 면제되지 않는다. 반드시 직접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.
시험 절차, 단계별로 정리했다
1단계 — 원서 접수
관할 해양경찰청이나 면허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한다. 시험일 기준 2개월 전부터 2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다. 준비물은 응시원서, 사진(3.5×4.5cm), 신분증이다. 필기시험 수수료는 4,800원이다.
2단계 — 필기시험
4지선다형 50문제, 시험 시간은 50분이다. PC 시험장에서 응시한다. 수상레저 관계법령, 운항 이론, 기상, 안전 등이 출제 범위다. 기출문제 위주로 2~3주 준비하면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.
3단계 — 실기시험
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에 응시한다. 요트 출발 전 점검, 출발 시동, 방향 전환, 계류장 정박 등이 평가 항목이다. 실기시험 수수료는 64,800원이다. 실기 경험이 부족하다면 사전 연수를 받는 것이 좋다. 통영요트학교 기준 실기 연수 2일 과정 비용은 50만 원 수준이다.
4단계 — 수상안전교육
실기시험에 합격했다고 끝이 아니다. 수상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. 수상레저 관계법령, 기구 사용과 관리, 수상구조 등을 다루며 총 3시간 진행된다. 수수료는 14,400원이다.
5단계 — 면허증 발급
수상안전교육까지 마치면 면허증 교부신청서를 제출한다. 사진 1매와 수수료 5,000원이 필요하다. 신청 후 면허증이 발급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.
비용은 얼마나 드나
시험 응시 방식으로 취득할 경우 전체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| 항목 | 비용 |
|---|---|
| 필기시험 수수료 | 4,800원 |
| 실기시험 수수료 | 64,800원 |
| 수상안전교육 | 14,400원 |
| 면허증 발급 | 5,000원 |
| 합계 | 약 89,000원 |
면제교육 방식을 선택하면 시험 없이 취득 가능하지만 비용이 70만 원 이상으로 크게 올라간다. 실기 연수를 추가로 받는 경우 비용은 더 늘어난다.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시험 응시 방식으로 준비하되, 실기 연수만 별도로 받는 방법이 비용 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다.
면허 유효기간도 확인해야 한다
요트 면허는 영구적이지 않다. 면허 종류에 관계없이 취득 후 7년이 되는 날부터 6개월 이내에 갱신해야 한다. 갱신을 놓치면 면허 효력이 정지될 수 있다. 취득 후 갱신 시기를 미리 캘린더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.
전국 어디서 시험 볼 수 있나
시험장은 전국에 있다. 서울은 한강 서래나루(서초), 난지(마포), 양화(영등포)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. 지방은 통영, 부산, 여수, 제주 등 주요 해양 도시에 시험장이 운영된다. 시험 일정과 장소는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종합정보 홈페이지(imsm.kcg.go.kr)에서 확인할 수 있다.
요트 면허 취득 비용은 시험 응시 기준으로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.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. 필기 준비, 실기 연습, 안전교육 순서대로 차근차근 밟아가면 누구든 취득할 수 있다. 요트에 관심이 생겼다면 면허 취득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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